바이욘, 세계 최초 공개
기아, e-AWD 첫 적용
유럽 점유율 4.1% 확대

현대차 바이욘 세계 최초 공개 투싼 유럽 첫 등장
유럽 시장에 중국 브랜드가 빠르게 유입되는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파리에서 소형 SUV와 하이브리드 신차를 동시에 내놓으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회사는 전동화 모델과 내연기관 모델을 한자리에 나란히 세웠다.
12일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2026 파리모터쇼에서 신형 바이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터쇼는 12일 개막해 18일까지 이어진다.
신형 바이욘은 B세그먼트 SUV로,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두 개와 디지털 키 2가 들어갔다. 또한 뒷좌석 무릎 공간을 넓히고 등받이 조절과 열선 기능을 더했다. 유럽 판매 물량은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에서 생산된다.

기아 셀토스 하이브리드 유럽 공개 첫 e-AWD 적용
기아는 같은 날 2세대 신형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유럽에 처음 공개했다. 기아에 따르면 셀토스 하이브리드에는 기아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AWD가 적용돼 주행 상황에 맞춰 구동력을 배분하고 접지력을 높인다.
또한 기아는 K4 하이브리드를 유럽 모터쇼에 처음 전시했다. K4 하이브리드는 해치백과 스포츠왜건 두 가지 차체로 운영된다. 고성능 전기차 EV3 GT와 EV4 GT, EV5 GT를 포함한 GT 라인업 5종과 목적기반차량 PV5 카고·PV5 패신저도 함께 자리했다.

투싼 하이브리드 245마력 스타리아 카고 450km
현대차는 신형 투싼을 유럽 무대에 처음 선보였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245마력에 최대토크 380Nm을 내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92마력과 전기 주행거리 81km를 확보했다. 1.6 가솔린 터보는 150마력이다.
실내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플레오스 커넥트가 들어가며, 중앙 디스플레이는 12.9인치와 17인치 두 가지로 나뉜다. 적재 공간은 695ℓ, 2열 무릎 공간은 1,002㎜로 제시됐다.
또한 현대차는 첫 전기 상용차 스타리아 카고를 함께 공개했다. 800V 구조를 적용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450km, 10~80% 충전 시간은 20분으로 집계됐다. 적재 중량은 1,040㎏, 견인 중량은 2,000㎏이다.

기아 유럽 등록 9.0% 증가 전동화 경쟁 본격화
기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들어 유럽 상위 10개 승용 브랜드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규 등록은 전년 대비 9.0% 늘었고 시장 점유율은 4.1%로 집계됐다.
다만, 유럽 소형차 시장에서는 중국 브랜드의 가격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차·기아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같은 전시 공간에 배치하는 전략을 택했다. 신형 바이욘의 1.6 하이브리드는 138마력으로 예고됐으며 2027년 라인업에 합류한다.
결국 이번 파리모터쇼는 현대차·기아가 유럽에서 소형 SUV와 하이브리드를 축으로 제품 전열을 다시 짜는 자리가 됐다. 이에 따라 유럽 전동화 경쟁의 구도도 내년 신차 투입 시점을 전후해 다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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