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 매고 자연속으로! 백패킹 장비 리스트


짊어지고 나른다는 의미의 백패킹은 야영 생활에 필요한 장비를 갖춰 자유롭게 떠돌아다니는 여행을 말합니다.


최대한 장비를 갖추고 여러 사람과 캠핑을 즐기는 일반적인 캠핑 문화와는 달리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최소 인원으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백패킹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캠핑 전문가들은 백패킹이 캠핑의 본질과 가장 가깝다고 말합니다. 몇 해 전부터 분 글램핑 열풍으로 최고급 야영 시설이 갖춰진 캠핑 문화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캠핑의 본질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캠핑의 본질은 결국 자연에 있습니다. 따라서 도시 생활에서 접할 수 없는 자연과 얼마나 교감하는가가 캠핑의 관건일 수 있습니다. 결국 백패킹이라는 단어 속에는 최소한의 필요한 짐만 챙겨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속뜻도 담겨있는 것입니다.


백패킹 장비 리스트


백패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짐을 싸는 과정입니다. 불필요한 짐을 많이 챙기다 보면 백패킹의 장점인 자유로운 캠핑 분위기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어떤 물건을 챙겨야 하는지 판단이 안 선다면 리스트를 작성해 불필요한 품목을 하나 둘씩 지워 가는 것도 좋습니다.


일부 캠퍼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일부 품목을 더 챙기는 경우가 있지만 백패킹 전문가들은 장비를 하나 더 챙기는 것보다 수선 도구를 챙기는 것이 더 낫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같은 물건을 싸더라도 부피를 최소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피와 무게를 줄이기 위해 겉을 싸고 있는 포장지를 모두 제거하는 것은 가장 기초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백패킹을 할 때는 무게와 질감에 따라 짐의 위치도 고려해야 합니다. 오랜시간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이동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짐을 싸는 위치는 당연히 중요합니다.


짐을 넣을 때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옷가지나 침낭 등 가볍고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 물품은 가장 아래쪽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코펠이나 스토브처럼 무겁고 딱딱한 물품들은 그 위에 넣어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백패킹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백패킹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백팩의 무게는 자신의 몸무게의 20%가 넘지 않게 합니다. 둘째, 백패킹에 어울리는 장소로는 지리산 국립공원 중산리 야영장과 인천 옹진군 굴업도 등이 있습니다.


셋째, 여분의 배터리를 챙겨야 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3~5차례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용량이 큰 배터리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다른 사람과 똑같은 평범한 백패킹이 싫다면 돔형 텐트나 밤하늘을 볼 수 있는 텐트를 구매하는 등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캠핑 용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패킹 장비 리스트


백패킹에 꼭 필요한 준비물


1. 침낭

야외에서 잠을 청하는데 있어 침낭은 결정적입니다. 침낭을 선택할 땐 자신에 몸에 맞는가, 보온성, 경량성, 소재, 계절 등을 고려해서 골라줍니다.


여름엔 다운침낭이 아닌 라이너 또는 특수섬유(프리마로프트 등)과 같은 침낭도 유리합니다. 침낭은 자체적으로 열을 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체온을 유지 시켜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침낭의 보온성은 보온재의 종류, 양(부피), 부풀어 오는 정도, 외부재질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2. 텐트

텐트는 산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휴식처이자 비와 바람을 피해주는 대피처입니다.  백패킹용 텐트를 고를 때 가장 유의할 점은 텐트의 무게와 설치방법, 견고성, 가격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텐트는 크게 싱글월과 더블월로 구분되는데, 싱글월은 가볍고 설치가 쉬운 반면 환경에 따라 결로현상이 생기기 마련. 자립식과 비자립식으로도 구분, 3계절과 4계절로도 구분됩니다. 자신이 어떤 산행(공격적, 장기, 단기)을 하느냐에 따라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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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배낭

모든 장비를 담기 위한 배낭은 장시간 메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착용성이 좋아야 합니다. 또 식량을 비롯한 많은 장비를 휴대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배낭보다 크고 튼튼해야 합니다.


사용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0리터 전후의 배낭을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배낭 내에 프레임이 지지돼 모양을 유지하고 무게를 분산시킵니다.


배낭을 꾸릴 땐 침낭과 가벼운 물품을 제일 아래쪽과 바깥쪽으로 향하게 하고 등과 가까운 곳에 무거운 짐을 넣어야 편합니다. 평균적으로 사용되는 배낭만의 무게는 2~3k이었으나, 요즘은 1kg미만의 배낭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4. 매트리스

바닥의 냉기를 막아주는 장비. 발포형과 에어매트리스 구분되며, 에어매트리스는 자충식 또는 직접주입식으로 구분됩니다. 일반적으로 발포형 매트리스는 저렴한 가격과 가벼운 무게로 많이 사용되나 부피가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에어 매트리스의 경우 푹신한 잠자리를 제공하며, 다양한 색상과 크기, 두께가 있다. 허나 비싼 가격이 문제이기도 하고, 아침에 일어나 공기를 빼내 패킹하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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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펠

코펠은 알루미늄(경질, 연질) 티타늄, 세라믹, 스테인리스 등의 소재로 제작됩니다. 무게에 민감하기에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알루미늄 경질,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추천합니다.


이중 티타늄은 매우 가벼운 무게와 내구성을 자랑해 백패커들에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또 코펠을 선택할땐 산행을 즐기는 인원수를 생각해 구매하는 것이 옳습니다.


일반적으로 큰 크기의 코펠을 구입하여 작은 것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혼자나 둘의 산행에선 작은 크기의 코펠을 구입해 스토브, 연료, 식기등을 한번에 수납하는게 좋습니다.


5. 스토브

추운날씨에 따뜻한 차나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백패커에게 큰 힘을 주는 요소입니다. 스토브는 연료에 따라 종류가 나뉘는데 액체 또는 가스용으로 구분하는데 2가지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가볍고, 부피가 작은 가스 스토브를 선호하며, 가벼운 휘발유 스토브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스토브를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으론 기온, 연료, 연료구입, 작동법, 사용장소, 화력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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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헤드랜턴

긴 밤을 어찌 캄캄한 어둠속에서 보낼 수 있을까. 손전등보다 헤드랜턴을 우선으로 선택해야 이유는 양손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시선에 따라 비춰지기 때문입니다.


헤드랜턴은 가벼운 방수는 물론이고, 배터리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깊어지는밤, 하얀 조명에서 나누는 대화나 독서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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