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으로 가는 무인탐사선 '인사이트'를 실은 로켓 아틀라스5호가 5일 새벽 우주를 향해 날아가고 있습니다. 인사이트는 6개월 가량 우주를 비행한 후 2018년 11월 말에 화성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5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데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무인탐사선 '인사이트'는 11월 말 화성 북쪽 평원 엘리시움에 도착해 내부의 구조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에 도입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화성에 도착한 인사이트가 지표면을 뚫고 화성내부를 탐사하는 모습을 담은 조감도입니다.
▼지난달 4월23일 미국 반데버그 공군기지에서 무인탐사선 인사이트가 로켓 아틀라스5호 상단으로 탑재되는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우주탐사선이 발사된 건 처음입니다.[사진 나사]
▼아틀라스5호 로켓이 실린 인사이트가 지난5일 발사준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인탐사선 인사이트는 화성의 평원 엘리시움에 도착해 인류 최초로 지질탐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인사이트는 NASA의 화성 지질 착륙선으로, 목적은 화성의 탄생과 태양계의 진화와 형성과정을 연구하는 것으로 2018년 11월 26일 화성에 도착하고 탐사하게 됩니다. 주요 장비로는 HP3과 지진계 등을 장착했으며, HP3으로 화성 지표면 내부까지의 파동을 들여다 볼 것입니다.
▼인사이트 착륙장소로 착륙은 너무 지반이 딱딱한 곳, 험한 지반에 착륙하면 탐사선이 부서지고, 너무 지반이 약한 곳에 착륙하면 계속 푹푹 빠지게 됩니다. JPL은 2013년 9월 화성 정찰위성으로 후보 지점 4개를 택했으며, 2017 3월 가장 착륙하기 좋은 지반인 엘리시움 플랜티아를 택했습니다.
화성탐사는 45억년 가량인 태양계의 수수께끼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지구와 환경이 비슷하여 태양계 초기의 흔적들이 아직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인사이트 프로젝트 수석연구원 브루스 배너트 박사는 "아직 우리는 화성의 일부 밖에 모른다"며 이번 탐사에서 화성 내부를 처음으로 조사해 화성의 구조적인 정보를 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과학자들이 연구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나사는 한화로 약 1조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인사이트가 발사된 미국 서부 반데버그 공군기지는 주로 미사일 등 시험이 이뤄지는 곳으로 우주 탐사선이 발사된 것은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