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6 · 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전진대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출정사를 하고 있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3일 이재명 후보의 '욕설 파일'을 공격 카드로 꺼내들며 이슈화를 시도하였습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튜브 등에 이미 유포된 바가 있었습니다. 이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욕설' 음성파일을 언급한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표창원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자유한국당 경기도 지사후보 남경필, 얼마나 절박하면 본인도 사생활과 가족 파렴치 범죄로 숱한 비난받는 사람이 상대 후보 사생활 의혹을 내세우는 저급한 네거티브에 의존할까"라며 "승리 위해 악마와 계약 말고 지더라도 품격을 지키시길"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음성파일에 대해 형이 어머니에게 협박을 가했고 이후에도 폭언이 지속돼 흥분한 상태였다며 형수 또한 형의 편을 들기에 항의를 하다 격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음성파일이 화두에 오르면서 선거철마다 불거진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또 한번 자질 문제로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번 이재명 음성파일에는 형님 가족 측이 몰래 녹음해 불법유출한 것으로, 이를 접한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가 인격 문제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방송된 '썰전'에서 형수욕설 녹음파일에 대해 직접 언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방송에서 이재명 후보는 "집안의 내밀한 이야기가 공개돼 상처받는 다른 가족들이 있고 나도 말하기 싫다. 그래도 검증돼야 한다 생각해 말하겠다"라며 말을 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셋째형님 부부와 어머니가 사이가 안 좋으시다. 내가 당선 된 후 시정개입을 하고 이권 이야기가 나와서 차단하니까 사이가 나빠졌다. 심지어 어머니에게 폭언을 하고 때려서 어머니가 병원에 갔다. 내가 전화로 싸운건데 녹음을 했다. 내가 잘못했다. 그런 일이 있어도 참았으면 좋은데 격분해서 감정 통제가 안됐다. 내 부족한 점이니 내가 사과드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제 어머니에 대한 참을 수 없는 패륜폭언, 늙고 병들어 몸도 제대로 못가누시는 어머니를 때려 병원에 입원시키는 형님 부부의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패륜에 분노를 억제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을 인정한다. 반성하고 또 사과 드린다"라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 드린다"라고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