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데요, 특히 땀 냄새까지 더해지면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눈살을 찌푸리게 됩니다. 오늘은 여름철 불청객인 땀 냄새가 고민인 분들을 위해 땀 냄새를 제거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땀냄새, 왜날까?

땀은 열이 날 때 노폐물을 배출하고, 체온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은 보통 하루에 850~900mL 의 땀을 흘리는데요, 여름에 날씨가 더워지면 최대 하루 10L를 흘리기도 합니다. 특히 땀샘은 피부에 약 200~500만 개가 분포되어 있으며, 손바닥, 겨드랑이, 이마 등에 땀이 많이 납니다. 땀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땀이 많이 나는 체질

특별한 이유 없이 사계절 내도록 땀을 흘린다면 체질적인 문제로 볼 수 있는데요, 생활습관, 식습관 등을 통해 체질을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2) 과도한 수분, 염분 섭취

더운 여름철 과도할 정도로 수분과 염분을 섭취하면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땀, 소변 등으로 수분, 염분을 배출하게 됩니다.

3) 다한증, 액취증 등 건강상의 문제

땀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흘린다면 '다한증'을, 땀 냄새가 심하다면 '액취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다한증은 땀을 과도하게 흘리는 것으로 감정의 변화,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어 교감 신경 활동이 활발해져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신체 부위 전반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발, 겨드랑이 등 일부 부위에만 발생하기도 합니다.액취증은 겨드랑이의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 표면에서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어 악취가 생기는 것입니다. 특히 겨드랑이의 옷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심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 당뇨, 갑상선이상, 호르몬 이상 등의 내분비 이상도 땀이 많이 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신체부위별 땀냄새 관리법


1) 겨드랑이

우리나라 사람은 아포크린샘이 적은 A대립 유전자가 있다고 하지만, 겨드랑이에는 상대적으로 아포크린샘이 많아 생성되는 땀아 여름철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냄새관리법


-데오드란트로 땀 억제

데오드란트는 냄새 제거제로 여름철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품입니다. 데오트란트는 땀이 나는 곳의 박테리아를 제거해 냄새가 나지 않게 합니다. 특히 땀을 억제해주고, 냄새를 제거해주는 것이 특징으로 격한 움직임이 있을 때 사용합니다. 단, 사용하기 전 겨드랑이 부위를 씻거나 닦아주는 등 청결한 상태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방 고칼로리 식품 자제

땀 냄새는 일반적으로 겨드랑이의 피부 각질을 박테리아가 분해하면서 냄새가 심해지는데요, 땀샘을 자극하는 고지방, 고칼로리 식품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땀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머리 두피

여름에는 덥고, 습해 두피에 땀과 피지의 분비가 많아집니다. 뿐만 아니라 땀과 피지로 ‘두피 모낭충’이 서식하기 쉬운데요, 모낭충은 0.3~0.4㎜ 크기의 기생성 진드기로 사람의 97.68%에서 발견될 만큼 흔하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 가려움증, 뾰루지 외에도 냄새를 동반합니다. 그만큼 여름철 두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냄새관리법


- 하루에 1번 이상 머리 감기

하루 한 번 머리를 감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먼지가 많이 붙고, 땀을 많이 흘린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감은 후 충분히 말려줘야 합니다.

- 헤어용품을 두피에 바르는 것 금물

머리를 감을 때 두피가 아닌 모발 끝부분에 헤어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머리를 감은 후 반드시 두피를 완전하게 말려줘야 두피가 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야합니다.

3) 발

발가락 사이에 땀이 차고, 발바닥이 축축해지며, 발톱 주변 등 때가 생기기 쉬워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신체 부위가 바로 ‘발’입니다. 세균이 번식하는 것뿐만 아니라 땀으로 인해 악취가 풍기기도 하는데요, 발은 어떻게 관리할까요?

▶냄새관리법

-면 양말 & 통풍 잘되는 신발

여름에는 덥다고 양말을 신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말 대신 나일론 스타킹을 신지만, 땀을 흡수하는 양말이 도움됩니다. 특히 운동화나 구두를 신는다면 면양말을 신어야 합니다. 또한, 스크럽제를 하거나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 것도 좋습니다. 

-족욕

족욕은 발의 부기를 빼고 냄새를 제거하는 데 좋습니다. 특히 발에 습기가 많으면 냄새가 나고, 세균이 잘 번식하는데요, 저녁에 집으로 돌아가 녹차 티백 3개를 우려낸 물에 족욕을 하면 발이 편안해지는 것은 물론 냄새도 사라집니다. 

4) 피부

높은 온도로 땀샘과 피지선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피부는 땀으로 인해 트러블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특히 피부 속의 노폐물과 피지를 배출하기 위해 모공이 넓어지고, 모공이 넓어지면 피부가 노화되기 쉽습니다.

▶냄새관리법

-모공관리 제품

모공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유분이 많은 제품은 모공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유분이 적은 제품을 사용합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 팩과 스크럽제를 사용해 노폐물과 피지를 말끔히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땀 냄새에 좋은 음식 4가지

- 시금치

시금치는 지방이 거의 없고 식이섬유, 항산화제,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다이어트와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시금치는 비타민 A가 풍부한데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 땀 냄새에도 효과적입니다. 시금치 외에도 호박, 배추 등도 도움이 됩니다.

- 팥

팥은 체내의 온도와 땀 분비 조절을 하는 음식인데요, 특히 신진대사와 이뇨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팥물을 끓여 하루 500~800mL을 섭취하면 좋다고 합니다.

- 녹두

땀의 생성을 억제하는 녹두는 여름철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을 완화해줍니다. 또한,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해 땀의 액취를 제거해주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힙니다. - 참깨 

참깨는 기력이 떨어졌을 때 보충해주며 체내 땀 과다배출로 인해 지친 사람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참깨에는 ‘비타민 E'가 풍부한데요, 악취 발생의 원인이 되는 과산화지질을 억제해 땀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E가 풍부한 식품은 쌀, 보리의 배아, 당근 등이 있습니다.


땀 냄새에 나쁜 음식 4가지 

- 카페인 함유 음료

여름철 더위를 피하고자 차가운 맥주나 커피 등을 많이 마시는데요, 오히려 알코올 및 커피, 홍차, 콜라 등 카페인 함유 음료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땀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우유, 버터

 열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단백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과도한 땀 분비의 원인이 됩니다. 계란, 우유, 버터, 치즈 등의 제품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마늘 

마늘 등 냄새가 진한 음식을 먹었을 때는 땀에도 그 성분이 함께 배출돼 불쾌한 냄새가 심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대사과정에서 과도하게 형성되는 물질이 걸러져 나오면 날씨가 더울 때 피부 각질을 먹는 박테리아가 번식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 육류 

동물성 지방은 피지선의 활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육류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땀 냄새의 원인을 알아보고, 땀 냄새를 제거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땀은 체온조절에 도움을 주지만, 지나치게 흘리면 건강을 물론 사회생활을 할 때 불쾌한 인상을 주게 됩니다. 일상생활 속 간단한 수칙을 지켜 여름의 적 땀냄새를 퇴치해보세요! 도움되셨으면 공감한번씩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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